엄청난 논란의 주인공 이름을 말해도 되려나
혹시 실례가 되지 않을까 너무나 사생활 침해를 심하게 받아서
이름이 검색되고 혹시 실례될까 생각했지만
공개적으로 자신의 존재를 온라인과 책으로 냈기에 읽은 책 리뷰를 적어본다.
잘 모르는 나에게도 한국의 초 엘리트 부부를 두고
어려서부터 영미권에서 학교를 다녀서 네이티브처럼 영어를 하고
부족함 없이 귀하게 크지 않았을까 생각되었다.
뭔가 환상이란게 소환되기도 하고 이런 부분이 오해를 사기도 했을듯 하다.
책속에서 본 주인공은 금전적으로 여유가 많지 않은 유학생 부부를 부모로 두고
외국살이 중에는 어려서 인종차별을 당하고
한국살이에서는 혹시 부모가 아닌 다른 사람과 학교에 가니까 오해받을까봐
자신을 항변하는 귀엽고 당돌한(?)그리고 다소 외로워 보이는 꼬마로 등장한다.
인상적인 구절은
-엄마는 요리를 잘 못하신다. 신혼때 아빠가 엄마에게 " 밥해달라고 결혼하거 아니야.
밥은 사 먹고 당시 ㄴ공부와 일에 더 시간을 쓰는게 좋겠다'
한번은 동생과 본인을 서재로 불러 엄마한데 무조건 맛있다고 해. 끝까지 맛있게 먹고"
그러면서 아버지는 제일 맛있다며 밥을 두그릇이나 드셨다고....
-나는 나 위주로 많이 생각을 한다. 하지만 내가 부모님께 도움이 되는 한가지가 있다면
생각을 정말 단순하게 한다는 것이고 모든 문제를 아주 간단하게 정리해버리는 것이다.
이처럼 같은 상황을 완전히 다른 관점으로 보는 것은 순전히 내 몫이자 나만의 특장점이다.
--주변을 보면 엄마와 딸의 관계가 마치 절친같다. 목욕탕도 가고 영화도보고.
나에게 엄마는 뭐랄까. 그런 느낌이라기 보다는 인생의 선배같다. 엄마처럼 살고 싶은 부분도 있고
엄마처럼 살고 싶지 않은 부분도 있다. 엄마는 가정주부가 아닌 워킹맘이었다.
나도 그런 워킹맘이 되고 싶었다. 독립적이고, 자기주장이 확실하고, 아버지와 나란히 우뚝 서 있는 듯한 존재.
똑 부러지고 아버지보다 똑똑할 때가 많고, 긍정적이고 활기찬 그런 존재.
-슬픔이라는 감정은 아주 천천히, 조금씩 나를 덮쳐오는거 같다.
슬픔이 마치 할부처럼 찾아올때면, 다른 사람들은 이미 move-on한 뒤다.
-부모님 입장에서도 나름의 고집으로 본인 인생을 살아나가는 나를 보면서 걱정은 되지만
동시에 안도감을 느끼신 것 같다. 부모님도 어쩌면 나를 통해 자유분방함을 맛보셨을지도 모른다.
세상의 반응에 타격이 크셨던 분이라 본인에 대한 세상의 평가하나하나에도 신경쓰고 힘들어하셨는데,
본인의 신념대로 살아나가면 그것이 인생이라는것,
그리고 그렇게까지 무너지지 않아도 되는 거라는 걸 알게 되시지 않았을까.
내가 가장 좋아하는 김 용 무협지 주인공과 이름이 같아서 인상적이었다.
모든 걸 내려놓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무척 안타까웠지만 가장 용기있고 지혜로운 선택을 한것도 같다.
모든걸 과감히 내려놓는 딸을 보면서 오히려 부모님도 용기를 얻지 않았을까..
발에 채이게 많은 의사가 되는거 보다 **개혁의 아이콘이 되는게
더 의미가 있지 않나 싶고
현재 자신이 대한민국을 수술하고 있고 치료 중에 있다는 건
아마 본인은 의식하지 못하는 듯하다
시간이 모든것을 해결해준다. 시간이 지나면 모든것이 원위치로 돌아가리라.
고민상담소 내용을 듣다보면 정신과 닥터를 했어도 잘했을 듯 하다.
판단력이 좋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주인공이 만약 좋지 않은 환경에서에서 태어나도 지금처럼 잘살았을까 그런생각이 들기도한다.
내 느낌은 흙수저 집안에서 태어났어도 자신만의 인생을 개척해서 결과를 냈고
지금의 남편도 만났을거 같다.
가장 중요한 성실함을 타고 났기 때문에.
글을 읽으면서 대한민국 한 젊은이의 내면과 고민을 읽는거 같아
마음에 한참 여운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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